▲2017년 아시아선수권 당시 한국과 일본의 경기 모습.(사진출처=연합뉴스)

한국 여자핸드볼이 도쿄올림픽 본선 조별리그에서 개최국 일본과 같은 조에 배정됐다.
 
2일(한국시간) 화상으로 진행된 도쿄올림픽 본선 핸드볼 조 추첨 결과 한국은 앙골라, 노르웨이, 몬테네그로, 네덜란드, 일본과 함께 A조에 이름을 올렸다. B조는 브라질, 프랑스, 헝가리, 러시아, 스페인, 스웨덴으로 구성됐다.
 
조 편성 결과에 대해 핸드볼계는 '나쁘지 않다'는 반응이다.
 
도쿄올림픽 핸드볼 경기는 12개 나라가 출전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네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한국과 일본은 7월 29일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맞붙는다.
 
핸드볼은 개최국에 조를 선택할 수 있게 한다. 일본이 A조를 택했다.
 
A조를 결정한 배경에 대해 덴마크 울리크 커클리 일본대표팀 감독은 "두 조 모두 쉽지 않다"면서도 "우리가 노르웨이 같은 정상급 팀을 상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의미있다고 본다. 한국과 대결도 흥미로울 것이다"고 했다.
 
한국과 일본 여자 핸드볼의 최근 맞대결은 2019년 6월 한일 정기전으로 당시 우리나라가 31-20으로 크게 이겼다.
 
남녀를 통틀어 올림픽 사상 최초로 10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 여자 핸드볼은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이후 13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2012년 런던에서 4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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