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영관협회, 영화관 음식물 섭취 금지 재검토 요구 (사진출처=연합뉴스)

한국상영관협회가 영화관에서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도록 한 정부의 기본 방역수칙을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를 포함한 한국상영관협회는 1일 입장문을 내고 “거리두기 단계 구분 없이 음식물의 섭취를 금지하는 정책은 그동안 코로나 극복을 위해 전방위로 힘써왔던 영화관의 노력을 무위로 만드는 아쉬운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식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일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계없이 음식물 섭취를 기본적으로 금지하도록 했다.
 
영화관과 공연장 등에 대해서는 지난달 26일 음식 섭취가 금지되는 시설로 새롭게 지정했다.
 
협회는 “이번 정책은 영화관 내 매점 운영을 제한할 뿐만 아니라 영화관을 기피 시설로 바라보게 만드는 가혹한 처사”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산업을 살리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는 정책은 적극적으로 재검토돼야 하며, 상영관이 기피 시설로 인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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