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박사 ⓒ데일리굿뉴스
가족은 가정의 구성원이다. 한 솥에서 밥을 먹는 ‘식구(食口)’이다. 가족·가정을 영어로 패밀리(family)라고 한다. 이는 ‘Father And Mother I Love You’라는 의미로 자식들이 ‘아버지와 어머니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부자자효(父慈子孝)라는 고백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요즈음 우리 사회에는 가족 간 폭력, 패륜, 학대 등의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한 치유책으로 하나님은 가족 간에 화목을 성경 여러 곳에서 강조하고 있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모니)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 133:1). 이처럼 가족 간 서로 사랑하며 하모니를 이루는 곳이 가정이며 천국의 영생을 맛보는 안식처다. 명심보감에는 ‘자식들이 효도하면 부모가 즐겁고, 가정이 화목하면 만사가 잘 된다’라고 했다.

가정의 기초는 부부다. 부부관계가 돈독해야 가정이 행복하고 그들의 자녀들이 건전하게 성장·발달한다.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자녀들은 다시 행복한 남편과 아내가 될 자질이 준비된다. 남편과 아내, 아버지와 어머니는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의 설계자로 그 책임과 특권이 중차대하다(연문희 ‘행복한 부부도 A/S가 필요하다’).

행복하고 낙원 같은 가정을 이루려면 가족 구성원 각자가 결혼과 출산을 거룩히 여기고, 가족을사랑공동체로 만들어야 한다. 가정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가족의 상처를 보듬는 서로에게 의사가 돼야 한다(예수님의 십자가 사랑 생각).

이의 구체적인 실천 방법(최성규 ‘효실천 210’ 참조)은 △내 몸같이 사랑해야 할 첫 번째 이웃인 가족을 서로 사랑하고 존귀하게 여긴다. △가족 간의 애경사나 기념일을 기억하며 깊은 관심을 갖고 교제한다.

△어려운 형제 및 가족을 서로 돕고 칭찬·격려한다. △서로에게 바른 언어와 마땅한 예의범절을 지킨다. △자녀를 편애하지 않는 바른 양육과, 부모에게 효를 행한다.

△형제자매끼리 지나친 경쟁·비교의식 대신 우애를 기른다. △부부로서 서로의 도리를 다하며 처음 사랑을 끝까지 지킨다. △‘가족의 날’을 정해 가족애를 다진다.

△가족 예배를 드리며 서로를 축복하며 기도한다. △불신 가족에게 복음을 전해 같은 믿음으로 하나가 되게 한다.

특히 가족의 개념 확대로 친척, 친구, 가까운 이웃, 직장 동료, 교회 지체들에게도 깊은 관심과 사랑으로 대해야 한다.

[김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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