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시설 내 수용자 추가 확진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것.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6명 신규 확진 (사진=연합뉴스)

15일 법무부에 따르면 동부구치소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밀집도 완화를 위해 서울남부교도소와 영월교도소로 이송된 수용자 중 각각 3명, 1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전날 진행된 동부구치소 9차 전수검사에서 남성 수용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가 6명 추가되면서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255명으로 늘었다.

교정시설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12일 이후 사흘만이다.

이 가운데 출소한 수용자는 167명이며, 최종 음성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사람은 349명(직원 15명·수용자 334명)이다.

현재 교정시설에서 치료를 받는 확진 수용자는 모두 705명이다. 동부구치소가 430명, 경북북부2교도소 237명, 광주교도소 15명, 서울남부교도소 18명, 서울구치소 4명, 영월교도소 1명 등이다.

법무부는 교정시설 내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전날 수형자 900여명을 가석방한 데 이어 29일에도 정기 가석방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법무부는 이르면 이달 있을 교정공무원 정기 인사에서 동부구치소장의 교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 동부구치소장은 지난해 9월 임명됐지만 이번 코로나 집단감염에 대한 책임을 물어 조기 교체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최근 동부구치소 보안과장을 바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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