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6월 말까지 2G 서비스를 종료하기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2G 종료 선언과 함께 정부에 사업폐업 신청서를 제출했고 세부적인 2G 종료 일정 조율을 위해 정부와 협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LG유플러스가 오는 6월 말 2G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제공)

2G 서비스 종료는 정부의 010 번호 통합정책에 동참하고, 2G 가입자 감소에 따른 주파수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추진해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LG유플러스의 2G 이용자는 37만4천여 명으로, 보안·관제 등 분야에서 IoT용 회선을 이용하는 기업이 60% 이상, 통신 서비스 용도로 2G를 이용 중인 개인 사용자는 꾸준히 줄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2G 가입자가 불편함 없이 LTE나 5G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용자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3종의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2G 서비스 종료일인 6월 말에 맞춰서 기존에 사용하던 01* 번호를 유지할 수 있다. 통신사 측은 사용자 편의를 위해 올 연말까지 바뀐 번호로 연결해주는 자동연결 프로그램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2G 종료로 확보된 자원은 5G 서비스 개선과 AR·VR 등 신규 서비스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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