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코로나19 사망자 묘역(사진출처 연합뉴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9천345만8천여명으로 집계됐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14일 오후 11시 40분(그리니치표준시·GMT)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9천345만8천여명으로, 조만간 1억명 선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200만453명이다. 미국에선 지난 12일 하루에만 4천491명의 사망자가 나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최근 미국의 사망자 수준이 “전례 없는 수준”이라고 할 정도로 미국의 상황은 위태롭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앞으로 약 3주 새 9만2천 명이 코로나19로 추가로 사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도 마찬가지다. 영국에선 신규 확진자는 줄어들고 있지만 사망자는 증가하는 추세다. 전날 신규 사망자는 1천564명으로, 지난 8일(1천325명)을 넘어서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같은 날 독일에서도 1천244명이 사망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 15일 이후 오후 8시부터 오전 6시까지 통행을 금지해온 프랑스는 이날 전국의 통금 시작 시각을 오후 6시로 앞당겼다.

중남미의 경우 연말연초를 기점으로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하고 있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미국에 뒤이어 세계 2위인 브라질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북부 아마조나스주는 지난해 4월 이후 피해가 가장 심각해져 저녁 7시부터 오전 6시까지 통행금지 조치를 도입했다.

지난해 여름부터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유지해온 쿠바에선 지난달부터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더니 이달 들어선 300명이 넘도록 폭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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