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유지보다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국민이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에게 내년 대선 관련 의견을 물은 결과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47%로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39%)보다 많았다. 나머지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정권교체' 응답이 각각 65%, 55%였고, 서울은 '정권교체' 응답이 47%로 '정권유지'(37%)보다 높았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72%가 '정권유지'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은 '정권유지' 81%·'정권교체' 9%라고 답한 반면 국민의힘은 각각 2%, 91%로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한편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23%, 윤석열 검찰총장이 13%,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10%로 집계됐다.

이밖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3%, 무소속 홍준표 의원 3%, 국민의힘 유승민 의원 1% 순이었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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