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20년형과 벌금형(180억원)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20년·벌금 18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35억원의 추징금도 함께 확정됐다.

박 전 대통령의 형이 확정된 것은 지난 2017년 4월 구속기소된 지 3년 9개월 만이다.

이번 판결로 박 전 대통령은 새누리당 공천 개입 혐의로 이미 확정된 징역 2년을 더해 총 22년의 징역형을 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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