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이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직무박탈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12일(현지시간) 의사당 내 하원 본회의장에서 집무실로 걸어가고 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

펜스, 이미 발동 거부 의사 표명…이르면 13일 탄핵안 표결

민주당은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사당 폭동에 대한 책임을 물어 수정헌법 25조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무정지 조치를 취할 것을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요구했다.

수정헌법 25조는 대통령의 부재나 직무 불능 시 대통령 직무상 권한과 의무를 부통령이 승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앞서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직무 박탈이 국익과 헌법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서한으로 전달했다.

이에 미 하원은 13일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표결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직무박탈 촉구가 결의된 이후 24시간 안에 펜스 부통령이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를 밟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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