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3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사진출처 연합뉴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3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나 전 의원은 시장 출마 선언문에서 “야권의 서울시장 선거 승리로 불의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공정과 정의를 되찾아야 한다”며 “누군가는 숨어서 눈치 보고 망설일 때, 누군가는 모호한 입장을 반복할 때, 저는 높이 투쟁의 깃발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적인 코로나 방역 성공 국가인 뉴질랜드의 저신다 아던 총리, 대만의 차이잉원 총통은 모두 여성”이라며 “독하고 섬세한 그들의 리더십이 이제 바로 이곳 서울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백신 도입에 맞춰 아파트 단지 등 동네에서 백신 접종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용적률, 용도지역, 층고제한 등 재건축, 재개발 관련 규제를 전면적으로 풀겠다고 정책 공약을 제시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는 “중요한 정치 변곡점마다 결국 이 정권에 도움을 준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쉽게 물러서고 유불리를 따지는 사람에겐 이 중대한 선거를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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