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어린 자녀들이 스마트폰, TV 등 미디어에 노출되는 시간도 늘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3∼9세 어린이가 하루 동안 TV, 스마트폰, 태블릿PC, 컴퓨터 등 4대 매체 이용 시간은 평균 284.6분으로 집계됐다.

TV를 시청한 시간이 129.8분으로 가장 길었고, 스마트폰 80.9분, 태블릿PC 48.3분, 컴퓨터 25.6분 등의 순이었다.

각 매체의 이용률을 살펴보면 어린이 82.8%가 일주일간 스마트폰을 이용했고 스마트 TV(79.7%), 태블릿 PC(62.6%), 컴퓨터(41.6%), 인공지능 스피커(23.4%) 등의 이용률도 높았다.

매체를 이용해 가장 많이 보는 콘텐츠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78.7%)이었다. 다음으로 게임 플랫폼(37.3%), 포털·검색 엔진(22.0%), 메신저 서비스(20.4%), SNS(11.9%) 등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중에서는 유튜브(94.8%)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이 조사는 전국 만 3∼9세 어린이 2천161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14일부터 2개월 동안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1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언론진흥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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