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와 관련한 코로나 집단감염이 빠르게 확산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BTJ열방센터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7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27일부터 12월 27일까지 한 달간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사람은 총 2천797명으로, 이 가운데 1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 53명이 모임을 통해 450명에게 바이러스를 추가로 전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전체 방문자의 상당수가 연락을 아예 받지 않거나 방문 사실을 부인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방대본은 “BTJ열방센터의 비협조적 태도가 사회 전반에 상당한 피해를 미칠 수 있다”면서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사람은 검사를 받아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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