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11개월 연속 하락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 0.4% 하락했다. PPI는 원자재, 중간재 가격, 제품 출고가 등을 반영해 산출하는 것으로, 제조업 등 분야의 활력을 나타내는 경기 선행 지표 중 하나로 여겨진다.

중국의 월간 PPI 상승률은 지난해 5월 -3.7%까지 낮아졌다가 이후 하락 폭이 점차 둔화하는 추세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중국의 PPI가 작년 2월 이후 가장 적게 하락했다”며 “중국의 제조업 분야의 회복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했다. 소비자 물가 상승의 주된 원인이던 돼지고기 가격이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월간 CPI 상승률이 크게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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