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구 판매량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가구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가구 소매판매액은 9조2천47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6%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1~11월 월평균 판매액이 8천407억 원이었고, 특히 10월과 11월의 경우 각각 9천억 원대로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실제로 지난해 전체 가구 판매액은 10조 원이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대형 가구업체들의 매출이 크게 올랐다. 한샘의 지난해 1~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5천1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 영업이익은 635억 원으로 86.2% 증가했다.

현대리바트의 매출은 1조442억 원으로 14.4%, 영업이익은 338억 원으로 48.9% 늘었다.

가구업체들은 당분간 코로나로 인한 집콕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온라인 시장 확대 전략에 고심하고 있다.

한샘은 카카오톡 '한샘몰' 채널을 통해 가구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고, 현대리바트는 최근 온라인몰 '리바트몰'에서 일반 가구와 주방 가구, 유아용 가구 외에 사무용 가구 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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