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주별 선거인단 투표결과를 인증하기 위한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과반을 훌쩍 넘은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주별 선거인단 투표결과를 인증하기 위한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과반을 훌쩍 넘은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바이든 당선인은 주별 선거인단을 정하는 11·3 대선에서 승리 요건이자 전체의 과반인 270명을 훌쩍 넘는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얻은 선거인단은 232명이다. 이날 양원은 이 투표결과를 그대로 인증했다.

그동안 형식적으로 여겨져 온 의회의 인증과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움직임과 맞물려 대선 결과를 확정 짓는 마지막 관문으로 주목받았다.

정회 6시간 만에 재개된 회의는 결국 날짜를 넘어 이어졌다.

회의는 상·하원 의원 각 1명 이상이 특정 주의 선거 결과에 이의제기하면 양원이 별도 토론과 표결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양원 모두 과반 찬성을 얻어야 해당 주 선거인단 집계를 제외할 수 있었다.

알파벳 순서에 따라 차례대로 주별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인증하던 양원은 애리조나주에 대한 공화당의 이의 제기로 2시간 넘는 별도 토론과 투표를 거쳐 부결 처리했다.

공화당 측은 펜실베이니아주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했지만, 역시 양원에서 부결돼 이 주의 투표결과가 유효로 인정됐다.

바이든 당선인은 오는 20일 공식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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