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통과된 이후의 달라진 삶을 그려낸 단편영화 '이프패밀리'가 유튜브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에선 동성애 문제를 거론조차 할 수 없게 된 현실에 교회와 가정이 무너지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묘사했다.
 
▲단편영화 '이프패밀리'가 유튜브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유튜브 캡처
 
한 목사가 차별금지법이 통과된 이후 동성애를 비판하는 설교를 하다가 동성애자들로부터 200억원의 소송을 당하고, 결국 교회에서 사임한다. 여자가 될 것을 선언하는 아들, 동성애 반대 교육을 했다는 이유로 처벌받는 교사 등 차별이라는 이유로 벌어질 상황들이 등장한다.

차별금지법이 통과된 이후 가상의 세계를 그린 단편영화 ‘이프패밀리’ 시즌1의 일부 내용이다. ‘1919 유관순’을 총감독했던 윤학렬 감독이 제작한 이 영화는 유튜브 공개 3일 만에 조회수 4만을 넘기며 관심을 모았다.

윤 감독은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앞으로 어떤 세상이 오는지 알리는데 주력하고자 이 영상을 만들게 됐다"며 "이 법이 통과되면 후대를 지킬 수 없기 때문에 영상미디어를 빛의 도구로 사용하고자 기도로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프패밀리는 조혜련, 표인봉 등의 기독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하면서 힘을 보탰다. 내래이션부터 엄마 역할까지 소화하고 있는 황현주 아나운서는 차별금지법이라는 단어에 숨은 뜻을 알리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황현주 아나운서는 "하나님의 질서에 위배되는 것들이 잘못됐다고 명확하게 말하고 많은 분들이 '그런 거였어?'라고 깨달을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영상들이 더 많이 제작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를 접한 이들은 "차별금지법이 삶의 곳곳에서 이러한 영향을 미치는 지 몰랐다", "진리를 말하지 못하고 영혼 구원을 막는 이 법에 대해 주변에 알릴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새해 3월 공개될 이프패밀리 시즌2는 영국의 차별금지법 피해 사례를 바탕으로 종교의 자유가 억압당하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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