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스키 휴양지 베르비에 모습(사진출처 연합뉴스)

자가격리 지시를 받은 영국인 관광객 수백 명이 스위스의 한 스키장에서 집단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 독일 도이체벨레(dw)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스위스 베르비에의 스키 리조트에서 격리 중이던 영국인 관광객 420명 중 200여 명이 몰래 숙소를 빠져나갔다.

스위스 정부는 21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14일 이후 영국에서 온 모든 입국자들에게 열흘 간 자가 격리할 것을 명령했다.

영국 관광객들이 도주를 했다는 정황은 이들이 전화를 받지 않고 식사에 손을 대지 않은 점을 숙소 측이 확인하면서 드러났다.

아직까지 이들 관광객의 소재는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부 관광객은 숙소에 전화를 걸어 숙박료를 내야 하는지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에서는 현재 영국발 변이 감염 사례가 2건 나온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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