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에 처음 시작된 학술제는 2013년부터는 DJ3학년(중등3학년)과 고등2학년 꿈쟁이들이 집중적으로 연구한 결과를 학기 말에 발표하는 학술제로 확대됐다.
본선에 앞서 지난 12월 8-9일에는 솔로몬학술제 예선이 진행됐다. 예선에는 DJ3학년 20개팀, 고등2학년 13개팀으로, 총 33개의 팀이 참가했다.
이번 솔로몬학술제 주제말씀은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 22: 37~40)로 성경말씀에 근거해 학생들이 연구·발표할 수 있도록 지도해 왔다.
본선 진출의 평가 기준은 크게 4가지 ‘삶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혜가 담겨 있는가?’, ‘오랜 시간 연구한 것과 연구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가?’, ‘연구가 통합적이고 질적인 측면에서 우수한가?’, ‘준비한 내용을 발표로 얼마나 잘 표현했는가?’를 기준으로 학년별로 상위 3개의 팀이 정해진다.
이번 학술제에 본선에 진출한 팀은 DJ3학년에 ‘꿈의학교 교실에서 토마토 키우기’, ‘똑똑한 거울, 미래를 보다’, ‘꿈쟁이들을 위한 플랫폼 만들기’이며, 고등2학년은 ‘光狂;빛에 미치다’, ‘솔로탈출’, ‘점자 스탬프’로 총 6명의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참가팀들은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몇 년 동안 연구한 주제들을 가지고 직접 발표하며 심사위원들의 피드백을 받고 지속가능한 연구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며 이번 연구에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코딩 및 인공지능 분야를 연구했으며, 인문학을 결합한 적정기술 연구도 진행됐다.
특히 고등2학년 ‘光狂;빛에 미치다’팀은 대나무와 태양력 발전을 이용한 체인라이트 적정기술을 연구해 제1회 캡스톤디자인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제9회 소외된 이웃을 위한 청소년 온라인 적정기술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솔로몬학술제를 통해 단순히 대회에 참가해 상을 받기 위한 목적이 아닌 하나님나라에 속해있는 우리 주변의 이웃들을 어떻게 돕고 살아갈 수 있을지를 본질적으로 고민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학생들은 그 과정 속에서 실패와 성공의 기쁨을 맛보며 한 단계 성장해나가고 있다.
꿈의학교 이인희 교장은 “이번 솔로몬학술제가 문제해결에 필요한 4C(Critical Thinking<비판적 사고>, Creativity<창의력>, Collaboration<협동력>, Communication<소통>)혁명에 필요한 것을 잘 담아낸 것 같다. 앞으로 꿈의학교 학생들의 문제해결력 능력이 솔로몬학술제를 통해 잘 부각됐으면 좋겠다”라며 총평했다.
한편 지난 12월 16일, 솔로몬학술제 본선 최종 수상 결과는 ‘똑똑한 거울, 미래를 보다’팀과 ‘점자 스탬프’팀이 금상을, ‘꿈의학교 교실에서 토마토 키우기’팀과 ‘光狂 : 빛에 미치다’팀이 은상을, ‘꿈쟁이들을 위한 플랫폼 만들기’팀과 ‘솔로탈출’팀이 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