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힘찬교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사역에 위기를 맞은 가운데 GOODTV '1004교회 지원 프로젝트'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힘찬교회는 식비와 봉사인력이 부족한 열악한 상황에도 매주 청소년들을 위한 사랑의 밥차를 운영하며,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경기 남양주시 힘찬교회는 교회를 운영해 나가는 것이 빠듯한 상황에도 6년째 매주 청소년들을 위한 사랑의 밥차를 운영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6년째 매주 청소년 위한 '사랑의 밥차' 운영

GOODTV는 코로나19, 갑작스런 사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교회를 돕기 위해 1004개 교회를 선정해 교회의 사역을 알리고, 도움의 손길이 전해지도록 연결하고 있는 '1004교회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힘찬교회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사역을 진행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자 GOODTV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왔다.
 ▲힘찬교회 임태석 담임목사. ⓒ데일리굿뉴스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작은 컨테이너 건물. 조리 도구들이 전부 들어가지 않아 추운 날씨에 눈이 소복이 쌓였지만,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밥 한끼를 제공하기 위한 조리공간이다.

12년 전 개척해 40여 명의 성도들로 이뤄진 힘찬교회는 교회를 운영해 나가는 것이 빠듯한 상황에도 6년째 매주 청소년들을 위한 사랑의 밥차를 운영하고 있다. 갈 곳 없어 방황하는 아이들에게 밥 한 끼를 나누고, 고민도 들어준다.
 
힘찬교회 임태석 목사는 "평소 150여 명이 찾았던 청소년들이 코로나19로 지금은 30명 남짓 된다"며 코로나19에도 방황하고 굶주린 아이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사역을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주변에 밥을 못 먹어 굶주린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면서 "아이들이 계속해서 찾아와 밥을 먹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볼 때면 그저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도 뒤따랐다. 매주 식비를 감당하기 벅찬 데다 밥차를 운영하기 위한 봉사 인력도 모자란다. 최근엔 한파로 추위마저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다.

임태석 목사는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많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변화하는 아이들을 보며 감사함으로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며 "이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자라 다음 세대의 리더들로 세워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힘찬교회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있는 그 어느 곳이든 찾아가 복음과 사랑을 나누기 위해 힘써나갈 계획이다.
 
한편, GOODTV 천사교회 프로젝트에 지원하려면 신청서를 작성하고 글로벌선교방송단 동역교회로 등록하면 된다. 천사교회로 선정되면 GOODTV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도움의 손길이 연결되거나 직접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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