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사진제공=헐크파운데이션)


베트남 정부가 베트남 야구협회 설립을 공식 승인했다. 야구협회 설립에 힘을 보태온 이만수 전 SK 감독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헐크파운데이션(이사장 이만수)은 “한국인들이 주축인 ‘베트남 야구 발전 지원단(이하 지원단)’이 베트남 정부로부터 야구협회 설립을 공식 승인 받았다”며 “2018년부터 뜻을 함께하는 한국인들이 모여 베트남 야구 보급과 야구협회 설립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지원단은 베트남 야구협회 설립을 위해 이만수 전 감독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 전 감독은 라오스에 야구를 보급하고 라오스 야구협회 설립해 아시안게임 및 각종 대회 참가하는 등 동남아 야구 보급에 노하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전 감독은 “인도차이나 5개국에 야구를 보급하는 게 내 삶의 마지막 꿈”이라며 “이번 베트남야구협회 창립을 위해 지원단이 오랫동안 노력해 왔고 나는 그저 버팀목 역할만 해줬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베트남야구협회 설립됐으니 국가대표도 구성, 체계적인 훈련 프로세스 정립 등 해야 할 일들이 많아졌다”며 “코로나로 인해 출국이 불가능하기에 현지에 있는 스태프들과 유기적으로 연락하며 여러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 야구 관계자는 “이만수 전 감독이 총괄하는 라오스 국가대표 야구팀과 향후 세워질 베트남 국가대표 야구팀 간의 국제대회 대결이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4회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진행된다. 포수상은 장안고 손성빈(롯데자이언츠 1차 지명), 홈런상은 천안북일고 2학년 박찬혁이 수상 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