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소통 프로젝트 <오, 자유여!> 시즌 3 84회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꾸며진다. ‘크리스마스의 선물’이란 주제로 저마다의 성탄 추억을 나눈다.
 
 ▲<오, 자유여!> 크리스마스 특집 방송 촬영 장면. ⓒ데일리굿뉴스

북한에서는 성탄절을 어떻게 보낼까. 탈북민 강철환 씨는 “북한에는 크리스마스가 없지만 국경지역이나 한국 드라마를 본 주민들은 크리스마스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몰래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사람들도 꽤 생겨났다”고 설명한다.

크리스마스 이브날인 12월 24일은 북한에서도 중요한 날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은 북한에서도 중요한 날이다. 김일성 수령의 첫 번째 부인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모인 김
정숙의 탄생일이기 때문이다.

탈북민 이순실 씨는 “북한에서는 이날 온종일 충성에 대한 행사를 한다”면서 “김정숙 일대기를 교육하고 학습하도록 시키는데, 주로 충성심에 관한 것들”이라고 말한다.

탈북민들은 처음 남한에서 성탄절을 보낼 당시 선물을 주고받는 게 제일 낯설었다고 입을 모은다. 이들은 “선물을 주고받는 건 북한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것들”이라며 크리스마스와 관련한 여
러 해프닝을 들려준다.

이 밖에 방송에서는 탈북 바이올리니스트 정유나 씨의 캐럴 연주를 비롯해 성탄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다.

한편 특집방송 스튜디오에서는 ‘7080’시절 인기가수였던 GOODTV 이평찬 선교기획본부장이 특별출연한다. 이 본부장은 탈북민들과 전 출연진들에게 말씀카드와 신앙서적을 성탄선물로 증정하며 크리스마스의 참 의미를 설명한다.

성탄절 특집 <오, 자유여!>는 오는 17일 오전 9시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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