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영화산업 매출 규모가 1조원을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사진출처 연합뉴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영화산업 매출 규모가 1조원을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극장, 디지털 온라인시장, 해외 매출을 합산한 추산액은 약 9천13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63.6% 감소한 수치다.

극장 매출 추산액은 5천100억원으로 지난해(1조9천140억원) 대비 73.3% 감소했고, 완성작·기술서비스·장비 수출, 로케이션 유치 등 해외 진출 부문 매출 추산액은 394억원으로 지난해(860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영진위가 통합전산망을 가동해 영화산업 매출을 산출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매출이 1조원 밑으로 내려간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2009년 이후 매출액은 매년 증가해 2014년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2조5천93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영화 제작·개봉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영진위가 실시한 실태조사에 응답한 135편 작품의 피해 규모는 329억56만원에 달한다.

제작 연기·변경으로 인한 피해액이 113억4천270만원으로 가장 컸고, 개봉 연기로 인한 피해액이 97억1천43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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