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체육 분야 예산이 올해보다 634억 늘어난다.(사진출처=연합뉴스)

"스포츠산업 분야 예산 크게 늘어"

내년 체육 분야 예산이 올해보다 634억 늘어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 체육 분야 예산은 문체부 예산 6조 8,637억 원의 25.6% 규모인 1조 7,594억 원으로 확정됐다"며 이는 올해 본예산 1조 6,961억원 대비 634억원(3.7%) 늘어난 수치"라고 전했다.

특히 증가한 예산 가운데 스포츠산업 분야 예산이 크게 늘었다.

스포츠산업 분야는 올해 예산 대비 955억 원(44.2%) 증액된 3,117억 원이 편성됐다.

문체부는 "비대면·온라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 스포츠 시장 육성 사업을 신규로 편성했고, 비대면 스포츠 체험 및 관람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스포츠 분야 연구개발 사업에 117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스포츠산업계 지원 예산도 확대됐다.

스포츠산업 금융지원은 762억 원에서 1,192억 원, 창업·중소·선도기업 지원은 168억 원에서 212억 원으로 늘었다. 체육 소비할인권 180억 원도 내년 예산에 들어갔다.

생활체육 프로그램 지원은 올해보다 267억 원이 늘어난 6,658억 원이 편성됐다.

유·청소년 대상 스포츠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사업'은 신규 사업으로 40억 원이 책정됐다.

소외계층에게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스포츠 강좌이용권 예산은 올해 277억 원에서 내년 332억 원으로 늘었다.

회원종목단체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인건비 예산은 올해 308억 원에서 내년 317억 원으로 늘었다. 스포츠윤리센터엔 올해보다 19억 원이 늘어난 53억 원을 지원한다. 또한 권역별 지역사무소 개소를 위해 2억 5,000만 원을 투입한다.

또 코로나19 확산 문제로 연기된 2020 도쿄하계올림픽·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에 방역 지원 예산으로 9억 원, 종목별 특별 훈련 지원 예산으로 194억 원을 편성했다.

소외 지역을 방문해 체력측정스포츠체험 등을 제공하는 '장애인 스포츠버스' 시범사업에 4억 5,000만 원이 새롭게 투입되고, 올해 119억 원을 지원했던 2020 도쿄패럴림픽 대표팀엔 내년 146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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