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회장 이수형 목사, 이하 강기총)는 지난 9월 3~4일 강릉 스카이베이경포호텔에서 2020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방역지침에 준수하며, 이수형 강기총 회장과 도내 18개 시·군 연합회 임원으로 최소인원만 참석했다.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는 지난 9월 3일부터 4일까지 강릉 스카이베이경포호텔에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데일리굿뉴스

개회예배는 강기총 사무총장 유화종 목사(선교제일교회)의 사회, 강릉기독교연합회장 박운기 목사(강인장로교회)의 기도, 회계 천정식 목사(와동장로교회)의 성경봉독, 강기총 증경회장 신관우 목사(원주명륜교회)의 설교가 있었다.

신관우 목사는 하박국 1장 1~4절을 중심으로 ‘악인이 의인을 에워쌌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신 목사는 설교에서 “지금은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 시기이다. 지금은 기도할 때이며, 주님을 바라보고 인내하며 버텨야 할 때”라며 “서로 격려하며, 주님이 나에게, 공동체에, 조국 대한민국에 하실 일을 기대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별기도시간에는 평창기독교연합회장 조장환 목사(평창중앙감리교회)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고성기독교연합회장 김혁 목사(거진중앙교회)가 ‘강원발전과 지도자를 위하여’, 춘천기독교연합회장 오의석 목사(순복음조은교회)가 ‘강기총 연합사역을 위하여’ 기도했다.

강기총 회장 이수형 목사(순복음춘천교회)는 인사말에서 “이번 2020 강기총 정책세미나를 통해 하나님께서 허락하실 평화를 넘어선 복음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디딤돌이 되길 바라고,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계승해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과 일치를 실천하고자 한다. 이 나라와 민족이 당면한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앞장서는 교회가 될 것을 다짐하고, 강원도와 함께 강기총은 남과 북의 상호이해를 통해 한반도의 복음통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서기 조성복 목사(행구감리교회)의 광고 후 강기총 증경회장 한균 목사(춘천평화감리교회)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법무법인 아이앤에스(I&S) 대표변호사 조영길 변호사(복음법률가회 실행위원장)가 ‘동성애 차별금지법에 대한 교회의 복음적 대응’을 주제로 발제했다. 조 변호사는 “차별금지법은 반성경적, 반과학적, 전체주의적 독재법임이 너무도 분명하기 때문에 차별금지법안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 한국교회는 겉모습과 실체를 구별하는 믿음의 눈으로 속지 말아야 하며, 믿음 위에 굳게 서서 분열되지 말고 하나가 돼야 한다. 성경과 복음의 입장에서 반대하는 입장을 견지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계몽시켜 양심을 깨워 함께 동참하게 해야 된다”고 말했다.
 
 ▲강기총 회장 이수형 목사 ⓒ데일리굿뉴스

이번 정책간담회는 강기총 회장 이수형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최문순 도지사와 곽도영 도의회의장, 김한근 강릉시장과 강원도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강기총이 나아갈 방향과 비전, 역할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특히 코로나19 방역, 강원도 저출산 대책 및 다음세대 교육 프로젝트, 강원도 외국인 유학생 선교사역, 결핵사역,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한 강원도 국회의원과의 만남, 통일한국을 위한 강원도 교회의 역할, 남북모델 도시 프로젝트, 강원도 도시별 조찬기도회 개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기도회, 강원발전과 사회공헌에 대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 폐회식 때 추운 영하의 기온에서 따뜻한 영상의 기온으로 바뀐 것은 기도의 응답이다. 미국 조찬기도회 참석을 통해 정치인은 정치도 잘해야 되지만 기도도 잘해야 된다는 마음을 주셔서 올해 강원도 조찬기도회를 함께 개최하게 됐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2024.1.19.~2.2/15일간 강릉,평창,정선)을 유치하게 됐는데,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로 나아가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되도록 강원도민과 함께 잘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 성공적으로 잘 치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귀한 자리에 함께 참석하게 돼 영광이며, 2022년 7월 4~14일까지 11일간 열리게 되는 세계합창올림픽을 강릉에서 유치하게 됐다. 참가자 수가 동계올림픽의 10배에 이르며, 선수단만 2만5천명에 이른다.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교계에서 많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곽도영 도의회의장은 “정책간담회 때 나눈 사항들을 취합해 강원도 발전을 위해 도의회가 협력할 부분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총 정책간담회 후 기념촬영. ⓒ데일리굿뉴스

강원도와 강기총은 올 하반기에 강원기독문화 순례 서적 발간, 강원도 저출산 대책 방안,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강원문화축제 및 기도회, 강원도도목협의회 간담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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