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미국 등 일부 국가만 보유하고 있는 첨단 극초음속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현재 미국·러시아·중국 등만 기술 확보

인도가 미국 등 일부 국가만 보유하고 있는 첨단 극초음속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는 지난 7일 동부 오디샤주 휠러섬에서 극초음속 기술 시험기 비행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극초음속 기술은 속도가 음속의 5배 이상이 되는 기술을 말합니다. 인도 당국은 이번 기술을 통해 앞으로 4년 뒤면 극초음속 크루즈 미사일을 자체 개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힌두스탄타임스는 "현재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기술을 개발한 나라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 뿐"이라며 "인도도 초현대식 극초음속 무기 개발을 향해 첫발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10월 건국 70주년 열병식에서 마하 10의 속도를 낼 수 있는 '둥펑(東風·DF)-17' 미사일을 공개했다. 두달여 뒤 러시아는 최대 속도 마하 20인 '아반가르드'를 실전 배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둥펑-17 공개 당시 한국에 배치된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사드) 등 방공시스템으로 요격이 어렵다는 우려가 나왔으며, 러시아도 아반가르드에 대한 요격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도 지난해 1월 새로운 미사일 방어전략을 내놓고 지상 발사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비로 2020년 회계연도에 10억 달러 이상을 책정하는 등 군사 강국들이 극초음속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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