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새 총리를 결정하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전이 시작된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에 대한 국회의원 지지율이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출처=연합뉴스)

아사히신문 지지동향 조사…1차 투표에서 당선 확실시

일본의 새 총리를 결정하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전이 시작된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에 대한 국회의원 지지율이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아사히신문이 의원들을 대상으로 지지동향을 조사해 본 결과 스가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원은535명 중 30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표의 58%에 달하며, 과반수를 넘기면 당선 되는 만큼 스가 후보가 사실상 차기 총재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시다 후보는 자파 소속 의원 47명과 무파벌 의원 5명 등 52명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시바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의원은 자파 소속 의원 19명 외에 다케시타파인 미하라 아사히코 의원, 무파벌 4명 등 24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선거는 오는 14일 중·참의원 양원 총회에서 양원 의장을 제외한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394명)과 전국 47개 도도부현 지부연합회 대표 당원들(141명)이 한 표씩 행사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후보는 스가 장관 외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63)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정조회장), 이시바 시게루(石破茂·63) 전 자민당 간사장이 각각 지지 의원 20명의 추천을 받아 등록을 마쳤다.

한편 요미우리신문도 국회의원 394명 중 287명이 스가 후보를 지지한다고 보도해 이번 선거에서 과반을 득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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