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제공=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타격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최대 9조원 규모의 긴급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한다.

7조원대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안에, 예비비 등을 활용한 1조원대의 경기대책까지 추가로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긴급민생안정대책은 이르면 이번 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8일 "4차 추경까지 포함해 경기 활력을 높이기 위한 전반적인 민생안정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5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와의 연례협의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하반기 경기 반등을 위한 투자·수출·소비 등 경제활력 제고 대책을 최근 방역상황에 맞게 조정·보완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4차 추경 편성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고용취약계층·저소득층 등 어려운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에 나서는 한편, 근본적으로 경기를 살리기 위한 대책도 함께 마련하겠다는 의미다.

4차 추경은 2차 재난지원금 선별지급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경기대책에는 남아있는 예비비 등이 총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규모는 1조원대가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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