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록적인 폭우로 많은 교회들이 피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혼 구원을 위한 기도와 전도를 멈추지 않는 교회가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로 많은 교회들이 피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영혼 구원을 위한 기도와 전도를 멈추지 않는 소태그리스도의교회.ⓒ데일리굿뉴스

기도와 전도로 어려움 극복

충북 충주의 한 산골마을에 위치한 소태그리스도의교회는 지난 7월 기록적인 폭우로 교회 일부가 파손되며 큰 피해가 발생했다. 교회 곳곳이 나무로 지어졌다 보니 나무 합판과 처마에 물이 스며들어 썩거나 내려 앉았다.
 
교회입구는 도로보다 지반이 낮은 터라 비가 올 때마다 물이 잠겨 보관하던 전도지와 교회 비품들은 모두 젖어 못쓰게 됐으며, 한 달 넘게 그대로 방치돼 악취도 심각한 상태다.

 
 ▲폭우로 교회 일부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데일리굿뉴스
이처럼 폭우 피해뿐 아니라 코로나19로 대면 예배가 중단되는 어려움까지 가중 됐지만, 소태그리스도의교회 김윤규 목사는 교회를 일으키기 위해선 복음 외엔 다른 방법이 없다며 전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
 
건강악화로 10년 넘게 혈액투석을 받으며 생사의 기로에 놓였을 때 하나님의 은혜로 신장이식을 받고 회복된 후, 복음을 전하는데 더욱 헌신하게 된 것이다.
 
김 목사는 오늘도 거리로 나가 사람들에게 전도지를 나눠주고, 몸이 아픈 사람들을 위해 함께 손을 붙잡고 기도해준다.

직장인과 외국인들을 위해선 이태원과 평택 항을 오가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소태그리스도의교회 김윤규 목사는 "일상생활 속에서 사람들을 만날 때 마다 전도를 하고 있다"며 "이것이 관계전도가 되고, 또 그 다음엔 더 깊은 관계까지 갈 수 있기에 꾸준히 복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소태그리스도의교회의 사연은 GOODTV 글로벌선교방송단 박신호 교회기자를 통해 데일리굿뉴스와 위클리굿뉴스에 처음 보도돼 알려졌다.
 
성도들의 관심과 기도가 이어지면서 김 목사는 GOODTV에 감사 인사를 전해왔고, 글로벌선교방송단 기자로 등록해 미디어 사역에도 동참키로 했다.
 
김 목사는 "이러한 어려움 가운데서도 GOODTV와 함께 미디선교 사역에 앞장서게 되어 기쁘다"며 "복음을 전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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