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미국 애플사의 아이폰 수입이 지나치게 많다며 '아이폰 수입 금지령'을 내렸다.(사진출처=연합뉴스)

대이란 제재 품목이지만 비공식 수입돼 이란서 인기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미국 애플사의 아이폰 수입이 지나치게 많다며 '아이폰 수입 금지령'을 내렸다.

필요 없는 사치품 수입으로 국내 생산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미국의 대이란 경제 제재에 따라 아이폰은 이란에 수출할 수 없는 품목인 동시에 수입을 공식으로 금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란에서는 개인 사업자가 비공식적으로 수입한 아이폰이 판매되고,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 이란 내 아이폰 가격에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에서는 지난달 초 300유로(약 42만 원) 이상 스마트폰 수입을 금지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아이폰 소매가격이 50% 정도 급등했고, 이 가격이 계속 이어졌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또 "이란의 경제는 외부의 전개 상황과 연결돼선 안된다"라며 "우리의 경제 계획이 제재 해제나 그들의 선거(미국 대통령 선거) 때문에 유보돼서도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에게 성과와 취약점, 무엇을 할 수 있고 어떤 것을 하지 말아야 했는지 솔직히 말해야 한다"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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