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유 제약회사 시노팜이 올해 연말 코로나19 백신을 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사진출처=연합뉴스)

UAE 진행 중인 3상 임상시험 종료시 심사·허가 절차 돌입

중국 국유 제약회사 시노팜이 올해 연말 코로나19 백신을 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노팜 산하 연구소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아랍에미리트에서 3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가격은 2차례 접종에 17만 원 이내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수량은 시노팜 계열의 연구소에서 연간 2억 개 가량 생산된다.

시노팜 류징전 회장은 "해외에서의 3상 임상시험이 끝나면 출시를 위한 심사와 허가 단계에 들어갈 것"이라며 "출시는 올해 12월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 회장에 따르면 항체 생성은 첫 접종 후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진행되다 보름 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저항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한다. 2차례 접종을 마치면 바이러스로부터 보호 수준이 100%로 높아진다.

류 회장은 중국 인구 전체가 접종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전했다. 예를 들어 인구가 밀집한 도시에 사는 학생이나 직장인 등은 백신을 맞을 필요가 있지만, 인구가 적은 농촌 주민들은 접종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한편 백신에 대한 기대감도 있지만 백신의 안전성을 우려해 접종을 꺼리는 분위기도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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