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와 한국임업진흥원은 지난 29일 합법목재 교역촉진제도 국민참여 프로그램 '밀레니얼 & Z세대의 슬기로운 그린 생활' 개원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개원식에 참가한 청년들의 모습 (사진제공=기후변화센터)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이사장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와 한국임업진흥원(원장 구길본)은 지난 29일 합법목재 교역촉진제도 국민참여 프로그램 '밀레니얼 & Z세대의 슬기로운 그린 생활' 개원식을 진행했다.
 
이번 국민참여 프로그램은 20~30대 청년 참가자와 함께 기후변화의 원인 중 하나인 산림파괴 방지와 인권 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불법벌채를 근절하기 위해 시행된 합법목재 교역촉진제도의 대국민 인식 제고 및 효과적인 홍보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향후 7주에 걸쳐 지속가능한 산림 이용에 관한 단계별 온·오프라인 교육과 현장견학에 참여한다. 이 과정에서 습득한 다양한 관련 정보를 SNS 콘텐츠로 제작·발행해 합법목재 교역촉진제도 홍보에 나선다.
 
특히 SK임업과 영림목재, 태영팀버, 목재문화진흥회 등 목재산업 분야의 우수 민간 기업과 협회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조림부터 벌채, 가공, 유통 등과 관련해 참가자인 청년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생생한 현장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개원식에서 특별강연을 맡은 기후변화센터 김소희 사무총장은 "미래의 주인공인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만 기후변화로 인한 산림파괴와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 참가를 계기로 국제적인 흐름인 불법벌채 근절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합법목재 제품 사용을 통한 윤리적 소비에 앞장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임업진흥원의 김윤희 해외산림협력실장은 축사를 통해 "목재 수요의 83%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국내 목재산업 보호 및 육성을 위한 수입목재의 합법성 입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국민참여 프로그램이 국민 여러분에게 합법목재 교역촉진제도의 필요성과 가치를 더욱 폭넓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2018년 10월부터 시행된 합법목재 교역촉진제도는 판매 또는 영업상 사용을 목적으로 목재와 목재제품을 수입하는 경우,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으로 수입신고 및 합법적 벌채에 관한 입증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하는 제도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