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이 11년 만에 흥국생명에 복귀해 첫 훈련을 소화했다.(사진제공=연합뉴스)

 "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통합우승 목표"

'배구 여제' 김연경이 11년 만에 흥국생명에 복귀해 첫 훈련을 소화했다.

김연경은 2005년 흥국생명에 입단해 2008-2009시즌까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3회, 챔피언결정전 MVP 3회 등으로 활약하다가 해외로 진출, 일본, 터키, 중국에서 뛰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인정받았다.

올해 터키 엑자시바시와 계약이 만료된 김연경은 거취를 고민하다가 도쿄올림픽 메달의 꿈을 바라보며 지난달 흥국생명으로 전격 복귀했다.

또 거액의 몸값 때문에 팀과 후배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1년 연봉 3억 5,000만원에 파격 계약했다.

지난 1월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복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고 재활의 시간을 보냈던 김연경은 "부상 이후 5∼6개월을 쉬어서 최대한 팀에 빨리 합류해 몸을 끌어올리고 싶었다"며 예정보다 이른 시기에 훈련에 합류한 이유도 설명했다.

김연경의 합류로 흥국생명은 자연스럽게 V리그 최강 여자배구팀이 됐다.

이에 김연경은 "많은 팀이 저희 팀만 보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다"면서 "부담감도 있지만, 이겨내서 우승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목표는 "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통합우승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