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도 기존 방식대로 모든 업종에 대해 같은 금액이 적용된다. 29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제3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박준식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내년도 최저임금은 기존 방식대로 모든 업종에 대해 같은 금액이 적용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 3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 적용 안건을 표결에 부쳤으나 부결됐다.
 
노·사·공익위원 27명 전원이 참여한 투표에서는 업종별 차등 적용에 대한 찬성이 11표, 반대가 14표 나왔다. 2표는 기권이었다.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 적용은 업종을 몇 개 집단으로 나눠 최저임금을 달리 적용하는 것을 가리킨다. 최저임금법은 최저임금위 심의를 거쳐 업종별 차등 적용이 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영계는 현 정부 들어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오르자 업종별 차등 적용을 강하게 요구해왔다.
 
반면 노동계는 업종별 차등 적용이 저임금 노동자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기준을 정한다는 최저임금 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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