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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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설립한 글로벌엘림재단(이사장 이영훈 목사)은 21일 8개국에서 온 유학생 1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글로벌엘림재단은 한국에 온 유학생 등 외국인의 안정적인 한국 정착을 돕는 한편 고국에 돌아가 활동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22년 설립됐다.

2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오찬회를 겸해 열린 장학금 전달 행사에는 영국·독일·우즈베키스탄·앙골라·이스라엘 대사 등 주한 대사 30명이 참석했다. 박진·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 유병진 명지대 총장 등 정관계 인사와 학계, 언론계 인사도 함께 자리했다.

이사장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한국이 전쟁의 비극을 딛고 오늘날 번영을 누리게 된 것은 무엇보다 교육에 대한 투자와 지원 덕분"이라며 "글로벌엘림재단은 한국에 유학온 외국인 학생들이 미래의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돕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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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트 신 주한 미얀마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최근 한국 콘텐츠에 대한 인지도와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한국 거주 유학생이 2023년 기준 18만명에 이른다"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미래의 탁월한 리더로 성장해 달성하게 될 놀라운 일들을 지켜보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은 "글로벌엘림재단을 중심으로 한국에서 공부하는 유학생,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정의 유익한 동반자 관계가 만들어지는 화합의 장이 만들어지길 바란다"면서 "국회에서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들을 위한 입법과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영숙 차관은 "재단의 헌신으로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다문화 친화적이고 따뜻한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성가족부는 결혼이민자의 경제활동 참여를 돕기 위해 맞춤형 직업훈련과정을 신설하고,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다문화가족과 자녀들의 꿈을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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