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연합찬양성회 현장. 일본 탬버린 워십 팀의 몸 찬양. ⓒ데일리굿뉴스
▲한일연합찬양성회 현장. 일본 탬버린 워십 팀의 몸 찬양.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수십년째 복음화율이 1%에 불과한 일본의 부흥을 위해 한국과 일본 성도가 한 데 모여 뜨겁게 예배했다. 20일 서울대치순복음교회(한별 목사)에서 열린 한일연합찬양성회에서다. 

대치순복음교회는 일본 문화 사역 CMF(C Music Festival)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부터 한일연합찬양성회를 개최해왔다. 이번 성회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지나 6년만에 열렸다. 

성회 참석을 위해 오사카, 나고야, 교토 등 일본 간사이 지역의 청년과 성도 100여 명이 한국 땅을 밟았다. 또 세키 마코토 목사와  양동훈 목사, 무라카미 카츠토시 목사, 쿠라즈미 요한나 목사, 아리가 키이치 목사 등 현지교회 목회자들도 참석했다. 

▲아리가 키이치 목사가 일본 복음화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아리가 키이치 목사가 일본 복음화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주최 측은 예배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연합성회 취지와 일본 복음화 상황을 공유했다. 

일본 부흥강사인 아리가 키이치 목사는 "일본은 현재 도시화와 함께 소외현상을 겪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사람들 안에 본질적인 것과 진리에 대한 갈망이 피어나고 특히 사랑의 교제에 대한 갈급함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이야말로 일본 부흥을 일으킬 적기라고 볼 수 있다"며 "'부흥 선배'인 한국과 함께 예배하는 가운데 한국 성도들의 신앙 열정이 일본에도 흘러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집회를 통해 헌신을 결심한 자들이 일본 현지 교회로 돌아가 예배를 세우는 은혜의 역사가 일어났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뜨겁게 찬양하는 한 일본 청년의 모습. ⓒ데일리굿뉴스
▲뜨겁게 찬양하는 한 일본 청년의 모습. ⓒ데일리굿뉴스

이날 연합성회는 DSM Japan 워십 팀의 찬양으로 시작했다. 참석자들은 양국의 언어로 번갈아 노래하며 국가의 경계를 허물고 함께 예배했다. 일본 성도들과 한국 성도들이 언어는 달라도 찬양을 통해 하나되는 시간이었다.

일본 탬버린 워십과 3인조 형제 그룹 EYS, 이현욱 선교사의 특송도 이어졌다. 한국과 일본 연합 성가대의 찬양은 예배의 열기와 은혜를 더했다. 

▲한별 목사(왼쪽)와 무라카미 카츠토시 목사. ⓒ데일리굿뉴스

이날 한별 대치순복음교회 목사는 "일본은 잠자는 영적 거인"이라며 "일본이 깨어나면 세계 영적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선은 메이지유신과 서구개항, 복음 전파도 다 일본보다 늦었지만 뜨거움을 가진 민족이었다"며 "하나님의 말씀을 신학이나 학문이 아닌 살아있고 운동력 있는 말씀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한국에 비해 기독교 사상, 윤리, 철학이 매우 앞섰고 배울 점이 많지만, 진정한 성령의 역사를 경험해야 한다"이라며 "이를 위해 한국과 일본이 함께 기도하고 부흥이 임하길 부르짖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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