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사역자 오은(왼쪽)과 서하얀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찬양사역자 오은(왼쪽)과 서하얀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내일은 잘해줄게 / 좀 더 참아볼게 / 널 사랑한 맘으로 노력할게~" 

세 아들을 둔 엄마의 육아스토리부터 찬양사역자로서 살아가며 마주한 고민, 삶의 의미에 대한 성찰까지. 일기장의 한 편과 같은 노래들이 모여 '봄의 다이어리'를 이룬다. 

여성 찬양사역자 오은·서하얀·진보라·김소중이 '봄의 다이어리'라는 이름으로 오는 23일 CCM 콘서트를 개최한다. 네 명의 사역자가 처음으로 각자가 아닌 '함께' 선보이는 콘서트다. 

'봄의 다이어리'는 15일 서울 마포구 온맘씨어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콘서트 기획 취지와 공연 계획 등을 발표했다. 

▲봄의 다이어리 포스터
▲봄의 다이어리 포스터

국악 찬양사역자 서하얀은 "찬양사역자인 동시에 아내와 엄마, 딸, 며느리로서 살아가는 일상과 그 안에서 느낀 다양한 감정을 노래에 담아 관객들에게 나누고 싶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봄에 피어나는 꽃들처럼 이번 콘서트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 소망과 사랑이 우리에게 피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현실적인 문제와 여러 상황 속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며 느낀 감정들을 진솔하게 노래에 담아 관객들과의 공감대를 높였다.    

특히 곡 '내일은 잘해줄게'는 오은이 세 명의 아들을 양육하면서 느낀점을 담은 자작곡이다. 이 시대 부모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오은은 "콘서트에 오시는 분들이 우리가 느꼈던 감정들에 공감하고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라는 위로를 받길 원한다"며 "자괴감과 상실감, 두려움, 불안과 외로움 등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감정들 뒤에는 늘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소망과 사랑, 평안과 충만함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택환 온맘씨어터 대표가 공연 기획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김택환 온맘씨어터 대표가 공연 기획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콘서트가 진행되는 온맘씨어터는 기독 문화 콘텐츠 및 공연 활성화에 대한 비전을 품고 올해 개관한 문화 시설이다. 이번 콘서트 역시 CCM 사역자들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김택환 온맘씨어터 대표가 먼저 제안했다.  

김택환 대표는 "대중문화와 기독교 문화의 교류의 장으로서 온맘씨어터가 자리매김하기를 소망한다"며 "공연 뿐만 아니라 좋은 창작자를 발굴하는 공간로도 쓰였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봄의 다이어리' 콘서트는 오는 23일 오후 3시와 7시 홍대 온맘씨어터에서 두 차례 열리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매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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