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굿뉴스] 김경석 선교기자= 한·중·일 크리스천 청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세 나라 사이의 갈등을 그리스도 안에서 극복하며, 선교적 사명을 다짐하는 ‘2024동아시아기독청년대회’가 최근 강화성산예수마을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24동아시아기독청년대회’가 최근 강화성산예수마을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진은 세 나라의 청년들이 찬양하는 모습. ⓒ데일리굿뉴스
 ▲‘2024동아시아기독청년대회’가 최근 강화성산예수마을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진은 세 나라의 청년들이 찬양하는 모습. ⓒ데일리굿뉴스

‘싸매고 고치리라’(사30:26)는 주제 아래 4일간 진행된 이번 대회는 이들 세 나라 청년들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은혜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와 관련 “한·중일 삼국의 기독 청년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기 위한 모임”이라며 “한국의 강화도에서 3박 4일간 함께 교제와 예배 및 기도하는 가운데 정치·역사적으로 갈등과 긴장 관계인 한중일 삼국의 기독 청년들이 ‘형제 연합의 기쁨’(시 133:1)을 누렸다”라고 밝혔다. 또한 “한·중·일의 연합 모임을 정기적으로 주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회장 장승익 목사(예수마을교회)는 이번 행사에 대해 “현재 동아시아의 삼국이 정치적으로 역사·문화적으로 꼬여 있는 상태다. 이런 배경 속에서 삼국이 앙금이 있어 서로를 축복해주지 못하는 그런 관계”라며, “이젠 아비의 마음으로 서로 하나가 돼야 할 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2024동아시아기독청년대회’에서 한·중·일 크리스천 청년들이 한 목소리로 기도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2024동아시아기독청년대회’에서 한·중·일 크리스천 청년들이 한 목소리로 기도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또한 장 목사는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는 주안의 한 형제들로 얼마든지 함께 모여 연합하고 또 서로를 축복해주는 그런 모임이 될 수 있겠다. 그런 의미에서 ‘Three will be together’(셋이 함께 할 거야)라는 슬로건이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세 나라가 하나가 되리라는 주제 아래 하나 되는 목적은 우선 하나님을 예배하고 또한 삼국이 이런 정치적이고 역사적인 갈등 속에서도 하나님 안에서 하나됨을 추구하며, 서로를 위해서 기도해주고 축복해주는데 있다. 나아가 세계 선교를 위해서 함께 연합하는 과정으로 자연스럽게 발전이 된 것”이라고 했다.

장 목사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삼국의 청년들이 믿음 안에서 연합하고, 주님 안에서 서로가 서로를 품어야 하는 나라라는 치유와 연합의 장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동아시아기독청년대회는 예수마을교회(담임 장승익 목사), 당산동교회(담임 이정곤 목사), 닛포리국제교회(박수민 선교사)의 공동 주최로 진행됐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