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굿뉴스] 한상덕 대기자=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산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국내 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6일 오후 2시 기준 79건이라고 밝혔다.이는 지난 달 20일부터 이달 4일까지 78건이 확인됐으나 이틀사이에 충남 당진에서 한 건이추가 됐을 뿐인 것이다.럼피스킨 병은 발병 첫 일주일 동안 40건 가까이 확진되며 전국적 유행이 우려됐지만 최근 확진사례가 급격히 줄고 있는 것으로 백신 접종률도 90%를 넘어섰다.중수본은 지난달 29일부터 전국 소 사육 농장을 대상
요즘 아침에 일어나 눈을 뜨면 ‘오늘은 또 어떻게 알차게 보내야 할까’ 하고 약간의 설렘과 기대로 하루를 맞는 경우가 종종 있다. 왜냐하면 하루하루가 마치 선물처럼 다가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꼭 어딘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함께 이 좋은 계절 멋진 하루를 함께 하지 않겠느냐고 제안하고 싶은 충동이 일기도 한다. 영어로 현재를 ‘PRESENT’라고 하는데 이는 ‘선물’이라는 뜻도 있으니, 지금 이 순간이 인생에 다시는 없을 중요한 때이고 선물처럼 주어진 것이니만큼 그저 의미 없이 흘려보내지 말고 무엇이든 열과 성을 다해야 한다
[데일리굿뉴스] 한상덕 대기자= 국내에서 거의 종적을 감춘 것으로 보였던 빈대가 전국 각지에서 출몰하며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정부는 지난 달 31일 관계 부처 회의를 열고 공동 숙박 시설에 대한 관리 및 방제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는 질병관리청, 보건복지부, 교육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가 참여했으며 앞으로 빈대 관리 대응책에 대한 안내·홍보와 함께 확산 방지를 위한 점검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 않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상 관리대상은 아니지만 주로 야간에 인
동대문 광장시장의 명물이자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특히 인기가 많은 먹거리 중의 하나로 ‘마약 김밥’이라는 것이 있다. 김밥과 같이 들어있는 겨자 소에 찍어 먹는 맛이 일품으로 자꾸 먹어도 질리지 않고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중독성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일 텐데 왜 먹거리에 께름칙하게 마약을 붙였는지 모를 일이다. 얼핏 잘 못 생각하면 마약이 조미료처럼 약간 섞여 있어 이를 먹으면 어쩐지 안 될 것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도 있는 데도 마약 김밥 마약 핫도그 마약 떡볶이 등 그저 맛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그 무서운 마약을 갖다 붙이
흔히들 말하곤 한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그렇다. 설마는 확실히 사람을 잡는다. ‘설마 그런 일이 있겠어… 설마 그렇게까지야 되겠어…’ 하지만 꼭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갈 때가 살다보면 종종 있는 일이다. 골프 게임에서도 그런 경우를 자주 경험하곤 한다. ‘볼이 저쪽으로 가면 안 되는데 그러면 큰일인데’ 하고 속으로 걱정하며 ‘에이! 설마 그쪽으로 가겠어’하고 치면 어김없이 걱정한 쪽으로 날아가 낭패를 겪곤 하는 것이다. ‘설마’라는 단어의 의미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니 ‘그럴 리는 없겠지만이라는 부정적인 추측을 강조할 때 쓰
[데일리굿뉴스] 한상덕 대기자= 군 복무 시절 후임병들에게 ‘김정은 만세’를 외치라고 지시하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괴롭힌 2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0단독 현선혜 판사는 10월 24일 위력행사 가혹행위·강요·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24)에게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9월 10일 오후 10시 30분께 경기도 고양시 군부대 생활관에서 후임병 2명에게 '김정은 만세, 푸틴 만세'라고 말하라고 시켰으나 거부하자 주먹으로 5차례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그는 같은 해 8월 중순께에는
요즘 길을 걷다 무심코 하늘을 올려다보면 유난히 높고 눈이 시리도록 푸르게 보이는 것이 완연한 가을이 왔음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다. 이른 아침 집 밖으로 나서면 선선하다 못해 차가운 기운이 훅-하고 느껴지는 것이 나도 모르게 '어이 추워~' 하며 몸을 움츠리게 만드는 것이 정말 순식간에 찾아온 가을이 어느덧 깊어가고 있음을 실감하게 한다. 사실 '춥다 추워~'하고 속으로 뇌까리면서도 그 덥던 여름이 지난 지 얼마나 됐다고 이리도 간사하게 벌써 춥다고 하는 말을 내뱉을 수 있는단 말인가 하고 은근히 계면쩍은 생각이 들긴 하지만
학창시절에 누구나 한 번쯤 가슴속에 품고 늘 이를 되새기며 공부에 힘썼던 글귀가 있는데 바 로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말과 함께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사실은 가장 빠를 때라는 것이었을 듯하다.나 자신도 대입 시험 날짜가 다가오며 심정적으로 압박감을 느낄 때면 어떤 어떤 과 목은 지금부터 공부한다 해도 원하는 점수가 안 나오는 것 아닌가 하는 판단과 함께 아예 이 과목을 포기해 버릴까 하는 유혹에 빠질 때면 어김없이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라는 말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곤 했던 것이 기억난다.진인사대천명(盡人事 待
경기도 수원시에서 익명의 기부자가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코로나로 힘든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현금 5,000만 원이 든 봉투를 놓고 말없이 사라져 훈훈한 화제를 낳고 있다.수원시는 6일 오전 9시 반쯤 영통구 광교 2동 행정복지센터 2층 민원실에 파란색 모자를 눌러쓰고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여성이 들엉화 종이봉투에 5만 원짜리 현금 5.000만 원이 담긴 종이봉투와 A4 1장 분량의 편지를 놓고 바로 건물 밖으로 빠져 나갔다.그녀는 편지에서 “저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 광교에 살고 있다” 며 “생활비를 아껴 여러해 동안 적금을 들어
[데일리굿뉴스] 한상덕 대기자= 경기 남양주 남부경찰서는 5일 병원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60대 남성 A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A 씨는 지난 4일 오전 10시 30분쯤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치과 병원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원장 의사 B 씨의 낭심을 걷어차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사건 당시 병원 내부를 찍은 CCTV 영상을 보면 A 씨는 마스크를 쓴 채 병원에 들어와 손가방에서 흉기를 꺼내들고 의사와 맞닥뜨리자 곧장 달려들었다. 의사와 A 씨가 뒤엉켜 넘어진 순간 병원 직원들이 한꺼번에 달려
조선 후기 민속화의 대가로 꼽히는 단원 김홍도의 작품 가운데 당시의 서당 풍경을 그린 것이 있다. 한 아이가 훈장(선생님)이 내준 과제를 못 했는지 뒤돌아서 눈물을 훔치고 있고 다른 아이들은 깔깔거리며 웃고 있다. 엄해 보이지만 제자의 갑작스러운 눈물 보따리에 순간 당황했음 직한 스승 옆에는 회초리가 놓여있다. 소박하면서도 사실적인 모습을 그린 풍속화로 유명했던 단원이니 엄연히 있는 그대로의 서당 풍경을 옮긴 것일 테고 당시 서당에서는 요즘 문제가 되는 교사의 매질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어디까지나 사랑의 매 훈육의 매로 여
[데일리굿뉴스] 한상덕 대기자= 지난달 28일 서울 강북구 미아동서 40대 남녀가 112 신고 뒤 17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사망한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 인근에서 수색은 하지 않고 담배만 피우고 떠난 것으로 드러나 부실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8월 31일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실이 서울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8일 오전 3시39분께 40대 여성 A 씨로부터 112 신고 전화를 받았다.신고 내용은 “왜”라는 말이 전부였고 이유와 위치는 밝히지 않은 가운데 전화가 끊
[데일리굿뉴스] 한상덕 대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흉기난동 살인' 사건을 벌인 최원종(22·배달원)이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검찰은 29일 최원종을 "피해망상은 확인되나 심신미약 상태는 아니다"고 결론내리고 살인,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검찰 수사결과 흉기난동 범인 최원종(22)은 고립된 생활을 하다 타인이 자신을 괴롭힌다는 망상에 빠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최원종은 지난 3일 오후 5시 56분쯤 AK플라자 분당점 인근 인도에 차량으로 돌진해 60대와 20대 여성을 치어 살해하고 백화점에
최근 ‘이런 곳에까지…’ 하며 놀란 일이 있었다. 청와대 뒤편의 북악산을 통해 동대문 방향으로 서울 성곽길을 오르는 데 곳곳에서 만난 외국 관광객들 때문이다. 숨이 턱에 닿을 듯 힘들게 한 걸음 한 걸음 올라 쉼터에 닿으니 그곳에는 한 무리의 외국인 여행객들이 숨을 돌리고 있었다. 청와대와 경복궁 광화문을 비롯해 멀리 보이는 남산타워 빼곡히 솟은 고층 빌딩 등 서울의 오늘을 내려다보며 “뷰티플~”을 연발하며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들은 네덜란드에서 온 가족 단위 관광객이었는데 어떻게 서울 성곽길까지 체험해 볼 생각을 했을까
[데일리굿뉴스] 한상덕 대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가 국토교통부의 SRT 노선 확대와 부산발 KTX 증편을 '철도 쪼개기 민영화'로 보고 이에 항의하며 24일 첫 열차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부 노선이 지연 운영되는 등 열차 이용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 중인 코레일은 장시간 지연이 예상되는 일반열차는 선제적으로 24일부터 운행 중지 조치할 방침인 가운데, 운행 중지 예정 열차는 무궁화호 4편(경부·장항선 각 2편)이다. 코레일은 해당 열차를 예매한 고객에게는 개별적으로 문자메시지를
며칠 전 강원도 원통에서 근무하고 있는 친구를 찾아 몇몇 가까운 절친들끼리 늦게나마 여름 휴가 삼아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오게 됐다. 올해는 유난히도 더운 탓인지 보통은 8·15 광복절이 지나고 나면 동해안에는 추워서 몸을 못 담근다는 말도 있지만, 이번 여름만큼은 예외인 듯했다. 아직도 연일 30도를 훨씬 웃도는 뜨거운 날씨는 푸른 파도 넘실대는 바다로 일행들을 유혹했고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곧 다음날 소풍을 앞둔 초등학생이나 된 양 마음이 들떠 올랐다. 서울 도심을 벗어나 강원도로 향하며 차창 가를 스치는 빽빽이 우거
[데일리굿뉴스] 한상덕 대기자= 한 초등생이 아이돌 그룹 콘서트장에서 흉기난동을 예고하는 글을 올려 경찰 39명이 7시간 동안 수색을 진행하는 소동이 벌어졌다.서울 구로경찰서는 초등학생 A 양(11)을 검거해 서울 가정법원으로 넘겨 소년보호재판을 받게 할 방침이다.경찰에 따르면 A 양은 지난 15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 아이돌 그룹 콘서트에서 팬들을 상대로 흉기난동을 벌이겠다는 글을 게시했다.경찰은 곧바로 콘서트장에 경찰인력 39명을 투입하고 콘서트가 끝난 뒤인 자정까지 7시간 동안 수
[데일리굿뉴스] 한상덕 대기자= 태어난 지 100일된 된 아들의 얼굴에 이불을 덮어 숨지게 한 뒤 바다에 버린 20대 친모가 구속됐다.제주경찰청은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 씨(26·여)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A 씨는 지난 2020년 12월 23일 0시쯤 생후 3개월인 아들의 얼굴에 이불을 덮어 외출한 뒤 집에 돌아와 아기가 숨진 것을 확인하고는 시신을 포대기에 싸 주거지 인근 한 방파제에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A 씨의 이 같은 범행은 지난 5월 서귀포시가 필수 영유아 예방접종 현황을 모니터링 하는 과정에서 출생신고가 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막을 내렸다. 세계 청소년들이 대한민국 자연의 품속에서 열흘간 야영 생활을 하며 공감과 이해의 폭을 넓혀 미래의 꿈을 함께 키워나가도록 하는 교류의 장을 만들겠다는 것이 대회 취지로 알고 있다.세계 잼버리는 1920년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세계 스카우트 연맹이 4년마다 여는 세계적인 규모의 청소년 야영대회로 본래 잼버리(jamboree) 어원을 따져보면 ‘유쾌한 잔치’, ‘즐거운 놀이’를 뜻하는 북미 인디언의 말인 시바아리(shivaree)가 유럽으로 전해지는 과정에서 전음
[데일리굿뉴스] 한상덕 대기자= 신상정보 공개 결정이 내려진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 최원종(22)이 지난 10일 모자나 마스크를 쓰지 않은 맨얼굴로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경찰은 이날 오전 9시께 최원종을 살인과 살인 미수, 살인 예비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최원종은 범행에 따른 죄책감이 없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피해자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지금 병원에 계신 피해자분들은 빨리 회복하셨으면 좋겠다"며 “사망한 피해자께도 애도의 말씀 드리고 유가족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