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고아들의 실화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이 이달 3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를 제작한 추상미 감독을 만나 작품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봤다. "전쟁 상처를 매개로 사랑 나눈 '러브 스토리'" 6.25전쟁 중이던 1951년, 북한은 전쟁을 이어가기 위해 동유럽 사회주의 동맹국들에 전쟁 고아들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이렇게 해서 러시아와 체코, 헝가리, 폴란드 등 동유럽 지역에 수천 명의 북한 고아들이 보내졌다. 영화 은 8년 간 폴란드에 머물다가 다시 북한으로 송환된 1천5백여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우리 국민 6명이 북한에 억류 중이다. 이 중 3명은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선교 활동을 했던 선교사들이다. 김정욱 선교사, 中 단둥서 '北 주민 지원'·'탈북자 구출' 등 선교 활동 기독교한국침례회 소속 김정욱 선교사는 2008년 압록강변에 위치한 중국 단둥에 자리를 잡았다. 돈을 벌기 위해 넘어온 북한 주민들에게 먹을거리나 의약품을 나눠주고, 이들을 돕기 위한 국수공장을 설립해 운영하기도 했다. 또 탈북을 원하는 주민들을 제3국으로 구출하는 사역도 펼쳤다. 김정욱 선교사 후원회의 주동
잇따른 남북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분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오랜 세월 분단국가로 살아온 만큼 서로 다른 차이를 인정해야 하는 부분도 많다. 한글날을 맞아, 남북 언어의 차이를 되짚어보는 전시회가 열려 관심을 모은다.소통 위해 태어난 한글이지만…남북 언어 차이 커 572년 전 세종대왕은 백성의 소통을 위해 우리글을 만들어 반포했다. 훈민정음 창제로 수평적으로는 백성 간의 소통이 이뤄졌고, 수직적으로는 임금과 백성의 소통이 가능하게 됐다. 이처럼 소통을 목적으로 태어난 우리말과 우리글이지만 분단 이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이승희 신임 총회장이 ‘변화’와 ‘연합’을 강조했다. 국내 최대 규모 교단의 수장이 된 이승희 목사(반야월교회)를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을 들어봤다. “‘변화’ 중요…용서와 화합도 잊어서는 안 돼”예장합동 이승희 총회장은 ‘변화하라’라는 제103회 총회의 주제를 다시 강조하며 “교단 내부에서부터 변화의 물꼬를 트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변화에 대한 이 총회장의 강력한 의지는 지난달 18일 개회했던 예장합동 정기총회에서부터 발휘됐다. 탁상공론을 최소화하자는 이 총회장의 뜻에 총대들이 적극 협조하면서 닷새간
최근 극심한 취업난이 이어지면서 청년 층에서는 일명 '프리터족'이 늘고 있다. 프리터족이란 자유로움을 뜻하는 영어 단어 프리(free)와 근로자를 뜻하는 아르바이터(arbeiter)의 합성어로, 취업 대신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해결한다는 의미다. 지난해 취업 포털 알바몬 조사 결과, 성인 아르바이트 종사자 1,053명 중 56%가 자신을 프리터족이라고 답했다. 응답자 절반 이상이 취업이 되지 않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거나 아르바이트만으로 생계를 꾸려갈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8월 기준 청년 실업률은 10%로, 외환위기
신천지 집단이 지난달 18일 경기 안산시 와스타디움을 무단으로 점거하고 행사를 진행해 경기장 관리 주체인 안산도시공사가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대표로 있는 사단법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은 지난달 18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이하 만국회의)을 개최했다. 그런데 같은 날 신천지 신도 2만5천여 명이 경기 안산 와스타디움에 모여 경기장을 무단으로 점거하고, 동일한 행사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산도시공사(사장 양근서) 측은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안산도시공사 양근서 사장
북한과 중국의 외교장관이 26일(현지시간) 유엔 총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뉴욕에서 만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만나 "중국은 북한과 함께 양국 최고 지도자의 공동 인식을 실현하고, 각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하며, 양국 관계의 발전 추세를 유지하기 원한다"고 말했다. 왕 외교부장은 "양측이 각 분야와 각 층간 교류와 전략적 소통,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중국은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공동선언을 열렬히 지지한다"고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 외교부장은 "중국은
성경 통독으로 탈북민을 양육하는 북한 선교단체가 있다. 열방빛선교회는 성경통독학교를 운영하며 지금까지 4백 명이 넘는 탈북민의 마음 속에 북한 선교의 비전을 심었다. “성경 통독으로 삶이 완전히 바뀌었어요”경기 포천시 산자락에 위치한 임마누엘기도원, 탈북민들이 작은 강의실에 모여 성경 말씀을 향한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북한 선교단체인 열방빛선교회(대표 최광 선교사)와 GMI선교회(총재 김광신 목사)는 ‘성경통독 100독 학교’를 운영하며 탈북민을 말씀으로 양육하고 있다.수강생들은 1년 동안 신약 100독과 구약 20독을 목표로 하
남북은 19일 평양정상회담에서 군사분계선 인근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상호 적대행위를 막는 완충지대·구역(Buffer Zone)을 설정하는 데 합의했다.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북한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서명해 채택된 군사합의서에는 군사분계선(MDL)을 기점으로 남북 일정 거리 안에 있는 범위를 설정해 이 구역에서 군사 활동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지상에서는 군사분계선을 기점으로 남북 각각 5㎞ 구간으로 정했다. 이 지대에서는 포병 사격과 연대급 이상 부대의 야외기동훈련이 전면 중지된다.오는 12월 말까지 비무장지대 안의 1km 거리
남북 평양공동선언이 채택된 직후 미국이 북미 협상에 착수할 의지를 밝혔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은 북미 관계를 전환하기 위한 협상에 즉각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과 IAEA 사찰단의 참관 아래 영변의 모든 시설을 영구히 해체하는 것을 포함,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재확인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을 미국과 국제적 사찰단의 참관 속에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대표로 있는 사단법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 18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이하 만국회의)을 개최했다. 신천지 피해자들은 경기장 주변에서 신천지에 빠져 집을 나간 가족들의 이름을 부르며 만국회의를 규탄했다. 신천지 피해자·지역 교회 결집…”신천지는 가정 파괴 집단”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이하 전피연) 등 신천지 피해자들은 18일 오전부터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주변에 결집해 신천지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은 특히 신천지에 빠져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는 가족들의 이름을 목 놓아 부르
가톨릭 교회의 성 추문이 유럽을 뒤흔들고 있다.네덜란드 일간지 NRC는 15일(현지시간) 1945년부터 2010년 사이 네덜란드의 고위 성직자 중 절반 이상이 아동에 대한 성폭력을 은폐하는 데 연루됐거나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지난 65년 동안 추기경과 주교 등을 지낸 고위 성직자 39명 중 20명이 성 학대를 숨겼다"고 폭로했다. 또 "4명은 어린이들을 학대했고, 다른 16명은 소아성애 신부들의 전보를 허락해 결과적으로 다른 교구에서 새로운 피해자를 불렀다"고 전했다.네덜란드 가톨릭 교회 측은 "몇몇 주교의 이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지역 교회들이 13일 남한산성 유원지에서 어르신을 위한 잔치를 열었다. 중원구교구협의회(회장 김복곤 목사)는 한가위를 앞두고 지역 어르신 1천여 명을 남한산성 유원지로 초청했다.교구협의회는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트로트 가수의 공연과 기념품 등을 제공했다. 한 켠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청력 검사와 보청기 점검 부스도 마련됐다.남한산성 유원지에 펼쳐진 잔치 한마당에서 어르신들은 예배에 이어 흥겨운 공연에 함께했다.교구협의회장 김복곤 목사는 "어르신들께 잠시나마 즐거움과 위로를 드리고
신천지가 오는 18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대규모 행사를 여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행사를 막아 달라고 주장해 온 신천지 피해자의 단식 투쟁이 열흘째 접어들었다. 인천시설공단, 만국회의 '최종 허가' 입장 밝혀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대표로 있는 사단법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 오는 18일 인천 아시안게임 개·폐막식이 열렸던 경기장에서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이에 대항해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이하 전피연)가 인천시청에 경기장 대관 취소를 요구하며 일주일 넘게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신천지 피해자들은 "시
국내 최대 규모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이 10일 대구 동구 반야월교회(이승희 목사)에서 제103회 총회를 열고, 직전 부총회장 이승희 목사(반야월교회)를 신임 총회장으로 추대했다. '변화' 다짐한 예장합동 103회 총회예장합동은 '변화하라! 교회의 희망으로, 민족의 희망으로’를 이번 총회의 주제로 정하고, 개혁과 변화를 새롭게 다짐했다. 개회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직전 총회장 전계헌 목사(동산교회)는 "총회장 임기 동안 매일 새벽에 하나님을 만나 하나님의 지령을 받는 것이 일과의 시작이었다"며 "하나님께서 총신대학교 문제를 비롯
8일 인천 동구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퀴어문화축제가 지역 교계와 시민단체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퀴어축제 예정된 광장서 시민들 충돌퀴어축제가 예정되어 있던 동인천역 북광장에서는 오전부터 퀴어축제 주최 측과 인천퀴어반대대책본부 등 동성애 반대 단체들이 대치히면서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이 벌어졌다.서로에게 “집에 가”, “너나 가”라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경찰의 통제에도 불구하고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인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당초 8일 오전 11시부터 이 광장에 부스 49개를 설치하고, 오후에 공연과 퍼레이드 등을 진행할
신천지가 오는 18일 인천 서구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여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신천지 피해자들이 인천시에 “대관을 취소하라”며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대표로 있는 사단법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 오는 18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작년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과 재작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렸던 만국회의는 ‘세계 평화’라는 목적을 앞세웠지만 사실상 신천지 신도들을 규합하기 위한 집회로 알려져 있다. 12시간이 넘게 진행된 지난 집회에서는 신도들
국방부가 오는 12월 발간하는 ‘2018 국방백서’에서 북한군을 적으로 규정한 문구를 삭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북한과 대화를 이어가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과 ‘북한의 안보 위협은 여전하다’는 지적이 상충하면서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前 합참 차장, “北 위협 여전…적 개념 일반화 우려”국방부가 국방백서에서 ‘북한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는 문구를 삭제하고, 장병 정신교육 교재에서도 북한군을 적으로 명시한 표현들을 빼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논란이 일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
2010년 이후 북한에서 주민들의 생명권을 침해하는 사건 발생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권 침해’·‘구금자 인권 침해’ 발생 비율 증가사단법인 북한인권정보센터가 29일 서울 중구 북한인권정보센터 남북사회통합교육원 교육장에서 ‘2018 북한인권백서’ 발간 기념 세미나를 열고, 최근 북한 주민들의 인권 침해 실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북한인권정보센터는 이번 백서에 42,981명의 증언을 바탕으로 총 71,473건의 인권 침해 정보를 수록했는데, 특별히 2010년 이후 발생한 인권 침해 정보 6,575건을 추가로 분석해
동수원장로교회(담임목사 김상현)가 농촌 지역 교회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동수원장로교회 목회자와 성도 701명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충청남도 보령과 부여에 위치한 교회 9곳을 찾아 섬김을 실천했다. ‘사랑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페인트칠과 도배, 장판 교체, 지붕 방수 공사와 같은 건물 재건 사역과 미용 및 의료 봉사, 난타, 국악, 댄스, 어린이 합창과 같은 공연 등으로 이뤄졌다. 동수원장로교회 성도들이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자 농촌 교회 어르신들은 하나같이 “기쁘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동수원장로